논현동 원조 추어탕등 거리풍경

서울 풍경이야기

by choi123 2013. 6. 15. 00:08

이곳은 정말 사람들이 많은 곳이지요. 거리에는 모두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로 늘 이곳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신논현동에서 논현동까지 중간에 샵에 들러 신도 신어 보고 아직도 남아 있는 아주 오래된 시장 영동

재래시장에도 들렀어요.

추어탕은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이면 꼭 챙겨 먹는 음식이지요. 추어탕하면 지인의 소개로 가서 그뒤로

종종 가는 선릉역 근처 진하고 깊은 맛을 내는 추어탕집이 있는데요. 이집도 이 부근에서는 오래되어 꽤

유명한 집이 였어요. 미꾸라지를 갈아 넣은 추어탕을 주문했더니 테이블마다 솥단지에 담아 온 추어탕을

보글보글 끓여주었습니다. 곧이여 일하시는 아주머님이 뚝배기에 담아 주시구요. 이곳에 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였어요. 추어탕은 역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보양식인 것 같습니다.

배추김치와 마늘쫑이 아닌 순을 솎은 거로 담은 김치는 감칠 맛을 내는 것이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제가 병원에 검사를 하러 다녔는데 좋을 결과가 나왔네요. 이 블로그를 시작 할 무렵에는 이상이 생겨

어지러움등 여러가지 증상으로 인해 고생을 많이 하던 중이였습니다. 위가 쓰리거나 해서 위내시경을 받고 일주일

정도 약을 먹는 일이 전부 지병은 따로 없어 건강했는데요. 몇년전부터 혜화동서울대병원을 찾아가서 여러가지 상

담과 증상을 하소연하며 검사를 받았구요. 대치동경희의료원의 김용석교수님에게 침치료를 받으며 6개월을 보냈으

니 정말 병원가는 게 큰일이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컴에 집중을 하니 어지럼증이 덜 한거 같았어요 자연히 블로그를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되였습니다. MRI를 찍어야 알 수 있건만 10여년 전에 찍으면서 손에 쥔 비상벨을 누르지 않으려 엄청난 공포를

이기며 느낀 것은 앞으로 나는 도저히 수면이 아니면 이 사진은 찍을 수 없겠구나 였습니다. 다니던 서울대병원

담당교수님은 응급실로 들어오는 것 밖에는 없다며 그땐 뭔가 방법이 있지 않겠느냐며 하셨기에 갑자기 쓰러지

거나 한다면 모를까 거의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비인후과에서 이상이 없다면 어지럽거나 그런 건 대부분 뇌혈관계통이니 강남성모병원에 유능한

신용삼교수님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들렸던 병원 지하 식당가에 풍경입니다.

상담결과 이곳은 수면 MRI와MRA가 가능하다고 해서 두가지를 모두 수면으로 30분정도 걸리는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가 끝나고 마취가 깨여 나는 동안은 회복실에서 한시간 정도 쉬였고요. 이런 내용을 자세히 올리는 건 혹시라도

저처럼 좁은 통속에 들어갈 수 없어 검사를 미루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기에 알려드립니다.

다행히 걱정되던 검사결과는 거짓말처럼 아무 문제없이 건강한 뇌을 가졌다 하니 좋은 결과여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음 주 부터는 장마가 시작되니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 될 모양입니다.

이웃님들 장마철 대비 철저히 해주시고요. 늘 건강에 유의하시고요.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