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서울에 한강입니다.
넘 아름답지요....
강가 언덕에 서니 시원하게 불어 오는 바람과 따가운 가을 햇살이 너무 좋으네요.
이 날은 유난히 하늘이 맑고 화창했던 날 오후에 넉넉한 햇살에 바람도 포근한 것이 산책하기 너무 좋았어요.
맑게 개여 파랗게 하늘빛이 시원한 날은 저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 봉우리가 어렴풋이 눈에 들어 오네요.
눈부신 햇살에 빛을내며 반짝이고 있는 하얀 머리카락 억새풀이 강바람에 멋지게 날리고 있읍니다.
멀리 반포대교에 분수쇼가 시작 되어 한강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나오는 감미로운 발라드 음악에 맞춰 물을 뿜어 대고 있구요.
잠원지구 수상카페에선 올가을 새로이 인생을 출발하는 한쌍의 커플에 결혼식이 열리고 있네요.
늘 보는 한강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생각하며 새삼스레 갈대가 우거진 강가를 바라봤읍니다.
갈대숲이 아름다운 곳에는 우연히 산책나온 사람들에 핸드폰 촬영이 한창이네요.
넓은 들 잔디에 나와 마음놓고 뛰어 다니고 기분 한껏 업된 강아지들에 모습이예요.
달리고 달리고.......기분 최고다.
야 호~!!
뭔가 못 마땅한 건 아닐테고 어째 표정이...이 강아지는 볼 수록 사람같은 느낌이
나고 정이 가는 얼굴이네요.
얘는 아직 아가인듯....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읍니다.
날씨가 햇살은 따가웠지만 반팔에 반바지를 입을 정도는 아닌데 건강해서 좋아 보여요.
올해와 지난해 한여름이면 담벼락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능소화 넝클 작은 잎사귀에도 붉게 단풍이 들었어요.
잠원지구에서 반포고수부지로 걸어 가는 길......화려하게 피여난 은빛갈대의 축제가 한창입니다.
가을이 깊어 가고 있는 한강고수부지 억새숲에는 은빛물결 억새가 춤을 추고 있읍니다.
늦 가을에 꽃으로 피여난 억새풀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네요.
오후 잠깐 바람쐐러 강가에 나왔는데 아름다운 억새에 마음 빼앗겨 활짝 핀 억새밭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주인을 따라 산책나온 강아지들이 넓은 잔디밭을 신나게 뛰어 다니는 모습도
어찌나 귀엽던지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명소 한강은 지금 억새풀이 한창입니다.
이달말까지 이곳에 오시면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읍니다.
오늘부터 반짝 추위로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어요.
이제부터 추워질 일만 남은 듯해서 마음이 절로 오무라드는 것 같지만 어깨를 활짝 펴고
외출할때는 따뜻하게 옷을 두둑히 입으시고 따뜻한 물이나 차종류 자주 드십시요.
추워진 날씨 건강 챙기시구요.
( 아직 골골... 한강 댓글 창 열어 놓아요.
글 남기시면 찾아 갈깨요. )
남은 10월은 더욱 더 알차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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