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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전야제 봉은사에서...도심사찰로 여행을 떠나요.~

낭만여행 사찰

by choi123 2011. 8. 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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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격적인 무더위가 시작 됐다.

             모두들 산과 바다로 차를 몰고 떠나 도심은 조금은 헐렁해진 느낌이다.

 

 

 

 

                       오전부터 타들어갈 듯 햇살이 뜨거운데 도심의 속의 마음에 휴식처 삼성동 봉은사에 왔다.

 

 

 

 

                  뭔지 모르게 요즘은 한가하게 올 여유가 없다보니 마음만 먹으면 금방이건만 몇달만에 이 곳을 찾았다. 

 

 

 

 

               봉은사에는 꽃들이 늘 피고 지고 떠나질 않는다.

               올해는 봉은사에 아주 아름답게 피는 백일홍을 시기를 놓쳐서 못 봤던 것이 많이 아쉬웠었는데...

               마침 한 여름에 피는 수국이 한창이였다.

 

 

 

                     봉은사에 가야지 생각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이 이 수국이다.

 

                     어쩜 이리도 싱그러울까....꽃빛갈이 이렇게 은은하게 이쁠수가 없다.

                     늦지 않아서 다행이 수국을 보게 됐다.

                     수국은 예년에 비해 꽃송이가 좀 작아 진 것 같은데 여전히 탐스럽게 피여 있었다.

 

 

 

                          봉은사 관음전에 창은 모두 활짝 열려 있어서 무더운 날이였지만 시원하다.

 

 

 

 

 

                                 무더운 여름 휴가는 봉은사에서.... 가족을 위해 기도하시는 어머님들의 모습이다.

 

 

 

 

 

                           일상속에 복잡했던 마음도 잠시 내려 놓고.......고요히 앉아 나를 찾는 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오늘은 견우와직녀가 까치가 놓와 준 오작교에서 일년에 한번 만난다는.....칠월칠석날..

                      어제 나는 100여분에 신도님들과 이곳에서 철야칠석기도에 동참을 했다.

                      이 사진은 낮에 한가했던 풍경인데 저 뒤에 기도할 수 있게 아주 넓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오후9시부터 시작된 기도는 새벽4시까지...땀이 비오듯이....대형선풍기가 돌아 가고 있었지만

                      더위는 식혀주길 못하고 나는 새벽두시경에 내려와서 요사채마루에서 몇분들과 밤하늘에 별을

                      헤아리며 잠시 쉬였다가 다시 함류하지 못하고 새벽까지 도저히 버틸수 없는 약골인 관계로....

                      새벽3시 쯤에 비몽사몽으로 텅빈 삼성동길을 달렸다.

 

 

 

 

                         나에게 기도란 뭔가 간절히 원하는 것 보다 어떨땐 아집으로 꽉 차서 내마음에 그 무엇도 비집고

                         들어 갈 틈도 없이 뭔가로 가득차 있는 것을 비우고 또 비우는 과정이다.

                         그래서인지 기도를 하고 나면 무거운 마음은 새털 만큼 가벼워 지는 걸 느끼게 된다.

 

 

 

 

                        입구 오른쪽에 있는 산중다원에 들어 가면 한쪽에 책방이 있는데 법정스님의 책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사람들은 더워서 어쩔줄 모르지만 벼와 곡식 그리고 과일들은 그 동안 못 봤던 이 햇볕은

                            농부들에게는 풍년을 기약하는 반가운 황금햇살이다.

 

 

 

 

                   봉은사에서는 여름 겨울 계절에 맞춰 템플스테이를 하는 것로 안다.

                   자세한 내용은 봉은사홈페이지를 열어 보면 상세히 나와 있다.

 

 

 

 

                    모두가 휴가를 떠나고 도시는 한가하지만 ....도심사찰에 들어가 보면 많은 시민들이 이 곳에서 시원하게

                더위를 식히며 참선도 하고 마음 공부를 하고 있다.

                사찰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잠시 들어가 보면 땀을 식히기에도 좋지만 무엇보다 내 안에서 잃고 있었던 많은

                소중한 것을 찾게 되고 만나게 되는 기쁨이 있다.

                바다와 산과 계곡으로 많은 사람들은 앞을 다투며 모두 서울이나 도시에서 바다와 산과 시원한 계곡물이 흐

                르는 곳으로 휴가을 떠난다.

                미쳐 휴가을 떠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도심속에 있는 사찰은 아주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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