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이 되니 한낮에 기온은 점점 오르고 땅속 저 깊은 곳에서 잠자고 있던 온갖 생물들은
새롭게 날마다 생동하며 푸른 초록잎을 만들어 내고 있는 아름다운 우리들의 정원 모습...
.......매일 화창한 봄날이 계속 되고 있어 싱그러운 모습이다.
숲속의 주인인 새들은 돌아 오고..... 다시 새 둥지을 틀고 날이 밝으면 그 수다스러움은
말할 수가 없지만 시끌벅적한 새들의 소리는 하루 종일 듣고 있어도 즐겁지만...
그런데 새들은 그렇게 수다스러울 수가 없다.
이 붉은 색의 커다란 꽃잎이 얼마전 부터 피기 시작한 목단꽃이다.
우리 아파트 단지내 곳곳에서 지금 한창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는 중이다.
어쩌다 비가 오고 나면 숲에 나무들은 더 이쁜 초록에 모습으로 울창하게 숲을 이룬다.
이 분홍꽃도 붉은목단의 종류인가 .........꽃잎이 똑 같다.
아쉬운데로 봄에 싱그러움을 이대로 즐길수 있는 산책길이 있어서 좋은 곳이다.
철죽도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이 철죽은 벌써 피여서 지고 있는 중이다.
붉은 꽃 무리지어 불타는 듯 하다.
우리 집 뒷 배란다 창가에 서면 내려다 보이는 꽃의 무리들......이 철죽을 내려다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내려와 사진을 찍게 됐다.
오래된 정원에 보물 처럼 느껴지는 몇십년 된 나무들......어렸던 묘목이 이제는 거목이 된어 쉴 곳을 제공해 준다.
이 길로 지나 다니면서 꽃과 나무들을 보면 늘 기분이 좋아 지는 기쁨 같은 것이 있다.
우리들의 쉼터 피톤이 나온다는 곳이다.
우리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든든한 아름드리 나무들 고통스러웠던 모진 겨울 잘 이겨내고
아무 것도 해준 것이 없건만....시원한 그늘과 상큼한 공기....나무들이 주는 이 푸르름은 정말 감사하다.
숲이 살아야 우리도 산다.
나무가 못 사는 숲은 사람들도 살 수가 없으니 너무나 소중한 숲과 나무들이다.
햇살 가득히 아름다움을 담고 목단은 활짝 피여 난다.
헐렁한 홑바지에 난방을 입으신 연세 드신 할머님 의자에 앉아 나와 인사를 나누다가 일어
나시며 신문을 봐야 한다시며 건너 편 벤치에 있는 일간신문을 가지러 가시면서...
오후1~3시까지는 여기서 산림욕하는 곳에서 나온다는
피톤이 가장 강하게 나오는 시간 이니 이 시간에 이리로 오라고 하신다.
봄에서 여름날씨로 가고 있는 시기인 요즘이라서...
낮이면 몸이 풀어 지면서 집중력도 떨어 지고 나른해지고 있다.
너무 풀어 지는 것도 곤란하지만 오는 졸음을 궂이 참을 려고 하면 신체에 좋지 않다고 한다.
오후 졸음이 오는 시간에는 짧게 10~15분 정도 눈을 감고 쉬는 것이 보약이나 다름 없을 것 같다.
세월은 빠르게 흘러서 벌써 5월 중순이 됐다.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지난 날에 시간들도 지나 놓고 보면 한낮 꿈 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날마다 내게 주워 지는 시간들 그때 마다 소중하고 진실되게 살도록 노력해야지 마음 먹어 본다.
그래야 후회할 일이 많지 않게 되지 않을까....
남은 봄날 더 많이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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