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6일 예술의전당 pm 8;00
Beethoven Piano Concerto No.3
전날 무대에 오른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안토니오 파파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대
협연곡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3번 베토벤이 젊은 시절에 작곡을 했는데 같은 시기의
조성진이 가장 존경한다고 했던 베토벤을 연주를한다.
그 시대의 사람들의 삶과 사회적인 배경은 너무 다르고 베토벤을 이해하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그렇다해도 부족하지만 음악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지않을까 싶은 곡이다.
최근에 조성진의 협연으로 가장 듣고 싶었던 베토벤 피협3번 이 멋진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이 아닐까 싶은 꿈같은 연주회였다.
최근에 이분의 콘서트의 예매는 1분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을 손에 넣는 것은 꿈같은 일
이됐다. 그런데 어느 날 콘서트를 몇칠 앞두고 우연히 티켓이 내손에 들어왔다.
얼마나 기뻤는지,연주회가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상승하고 설레였었다.
실연으로 듣는 조성진의 베피협3번은 망치로 심장을 두드려 맞은 듯 표현이 좀 그렇지만
최근의 연주 유튜뷰 영상에서 들어 본 것과는 비교불가 역시 Live였다.
젊은 베토벤의 암흘했던 시기의 격렬하고 뜨겁게 끓어 오르는 감정들은 건반위에서 섬세하
게 특유의 우아한 텃치로 절재된 호소력을 가지고 강렬하게 폭발을 했다.
누구라도 이 연주를 듣는다면 격정적이고 아름답게 강해진 피아노 선율에 빠지지않을 수 없
을 듯했다. 피아노가 말을했다. 절절했고 비통했다. 그리고 그 어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답고 진실된 소리로 피아노는 청중을 압도하며 독백을 이여갔다.
숨을 죽였던 내 심장은 여지가 있는 비통함속에 여백을 부드럽게 매꿔주는 아름다운 현악기의 하모니를 감싸며 파도를 탔다.
폭풍속을 휘몰아쳤고 연주가 끝나자 객석의 관중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고국의 무대이기에 더욱 더 사랑과 고마움의 마음으로 부라보~!!!
이날의 객석은 황홀지경의 열광적인 박수로 보답을했다.
지난 9월에 토리노에서 정명훈선생님과의 베토벤 피협3번 협연의 장면을 유튜브에서 듣고
얼마나 감동을 했었는지,언젠가 실연으로 듣고 싶었던 곡이었다.
앵콜곡은 과연 뭘할까 기대를 했었는데 전에 전경화선생님과의 듀오 콘서트중에 앵콜곡으로
어느 도시에 선가 연주를 했었다는 소식에 궁금했던 곡이다.
Liszt ; Liebestraum S.541 No.3 리스트의 사랑의 꿈이었다,
젊은 조성진의 사랑의 꿈은 이렇게 화려하고 드라마틱했나 싶을 만큼 짧은 시간 열정이 식지 않는 꿈같은 시간이 흘렀다.
아름답고 복합적인 감정과 감동의 시간을 선물해준 조성진 피아니스트님께 항상 고맙고 감사 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다.
때로는 빽빽한 연주여행에 심신이 지치더라도 고국에서 늘 건강히 사랑하는 마음을 보내는
팬들이 많이 있다는 걸 기억해주면 감사하겠다.
1층 A 열
연주가 끝난 후 객석을 향해
사진출처 : 음반매장 풍월당 페이스북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3번째 음반 모짜르트가 11월 중순이 지나 발매가 됐다
얼마전 음반 매장에서 예약 주문을 했는데 아직 도착을 안했다.
얼마나 아름다울지...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빨리 듣고 싶은 마음이다.
사진출처: 공연기획사 크레디아 페이스 북
이번 순회공연으로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다니엘 트리포노프& 조성진 두사람이 한 앵클
속에 들어 있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이 뭉클해지는 장면이다.
이 날 연주가 끝나고 로비 싸인회에서 본 모습은 올초에 비해서 많이 마른 듯했다.
무대위에서 악기연주를 하는 연주자들은 매번 감정을 끌어 올려 곡을 연주한다는 것을
콘서트를 다니면서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등 악기 연주자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연주여행 스케즐이 꽉 차있다고, 안스런 마음도있다.
클래식의 피아노 연주 명곡들은 너무나 많고 그 많은 곡들을 익히고 연주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피아노앞에서 보내야하는지,지혜롭게 체력을 관리 해야 할 듯하다.
앞으로도 무대에서 인연이 깊는 두사람을 같은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있게 되기를...
두사람 모두 무대위에서 빛이 났고 혼신을 다한 감동적인 연주 무대를 보여줘서 너무
기뻤다. 클래식 음악의 매력은 무한대 정말 황홀했으며 잊을 수 없는 순간이됐다.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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