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완전 눈 세상이 됐어요.
현관문을 열고 내려다 보니.....어머나....밤새 온 눈이....온통 세상을 하얀 나라로 만들어 버렸어요.
눈이 오면 무조건 좋아라 하는 동네 똘똘이 처럼 저도....
내일은 더 추워 진다고 해서 경비 아저씨 빗자루로 일단 차에 눈도 쓸어 내리고...길을 보니...저는 마냥
좋기만 하네요...
바로 옆 학교 운동장엔 방학이라 아이들은 없지만...마침 눈장난을 하고 있네요.
멍멍이가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강아지는 보이지 않고...
누군가 눈 토끼를 만들어 놨군요.
유기농 건강 음료 찻집.
한바뀌 도는 동안 함박눈이 다시 쏟아지기 시작 했구요.
바로 앞에 새로 생긴 빵집 00바게트에서 며칠전 봤던 허니토스트용 두꺼운 토스트를 사가기로 하고
빵집으로.....그런데 아무리 찾아봐요 며칠전 보았던 토스트가 없어요.
점원에게 물어 봤더니.....이 토스트가 인기가 있어서 오전중에 다 팔렸다네요...할수 없이 다른 빵을 사가려고
둘러보는데..하나씩 포장되어 있는 허니토스트가 보이네요. 하나를 사가지고 왔지요.
얼마전 크리미님의 허니토스트 포스팅은 많은 사람들에 눈을 띠옹하게 만들었지요....ㅎㅎㅎ..
저도 그 허니토스트를 초 간단하게 와....기대가 되지요.
크리미님이 정확히 자로 재서 4센치를 했다고 하셨는데...이게 좀 더 두툼한것 같네요.
바둑무늬 썰기는 빵집에서 파는 대로 구요.
집에 돌아와 냉장고를 열고 버터를 급히 바릅니다..
가스불에는 벌써 후라이팬을 올려 놓고요....
오늘 같은 날 따뜻한 커피에 이 달콤한 허니 토스트....딱 이지요.
앞뒤로 조금 태운 듯하지만 ...그냥 먹어도 꿀 맛인 토스트위에.....꿀을 이렇게 떨어뜨려 줍니다.
한입 입안에 넣었더니...고소하고 바삭하면서 꿀에 달콤한 맛이 입안에서 어우러져.....
너무 맛 있네요....다이어트 생각은 잠시 접어 두기로 하고....쉴새 없이 손이 갑니다.
전 원두 커피 갈기 귀찮고 달달한 다방커피와 함께 했답니다.
한 동안 우유와 계란을 입힌 후렌치토스트의 부드러움에 반해 자주 먹었던 적이 있지요.
구운 빵에 버터와 꿀이 빵속으로 스며 들어 한점 떼어 먹었더니....보는 것 만큼 고소함이 입속에서
살살 녹네요.. 이 토스트를 구하기 어려우시다면...빵 집에 가셔서 썰지않은 토스트를 사다 칼집을
내고 크리미님 처럼 4센치를 자로 재 썰어서 구워 드시면 될것 같지요.
어제 밤 기습적으로 온 눈에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눈 세상이 된거 같네요.
오후 들어 더 기온이 떨어져 추워진다고 하지요. 오늘 온 눈이 바닥에 얼어 붙어서 내일은 정말
걱정되는 하루가 될듯 합니다. 이제 삼일 밖에 안남기고 다사다난 했던 올해 2010년 경인년이 저물어
가고 있지요. 연말 가족분들과 지인 이웃 분들과 뜻 깊은 시간 보내십시요.
그리고 오는 새해 신묘년에는 또 계획하시고 계신 일들 하나하나 모두 이루워 지는
희망찬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는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요.
....부자 되시고요...많이 웃고....행복한 한해 되세요.
Happy New year, Happy New year, Happy New year........Happy New year....!!!
행복하세요...아주 많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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