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의 콘서트는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의 33번째 70세를 맞아 음반발매를 기념하는 음악회
전설적인 음악가로 남으실 정경화 선생님의 연주에 롯데콘서트 홀의 좌석은 이미 만석이었다.
악기는 연주하는 그 사람의 내면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사람이 아름다우니 음악은
초 여름날 숲속을 날으며 맑고 밝은 청아한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종달새를 연상케했다.
활을 타고 미끌어지며 나는 소리는 끈어질 듯이 이여지며 아름답고 환상적인 곡이 연주됐다.
아름다운 곡에 몰입하며서 소리는 황홀 그 자체 넘 아름다웠다.
무대위에서나 아니면 밖에서나 한결같이 음악도 사랑하고 사람도 사랑하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분이라는 느낌이다.
호기심 많은 소녀처럼 순정어리고 순수하게 반짝이는 눈빛에서 정겨움이 듬뿍 뭍어났고 열정적인
사랑이 뚝뚝, 이처럼 겸손하시고 사랑스러운 분은 셨구나, 보석처럼 빛나는 보석보다 더 아름답게
반짝이는 아름다우신 귀한 분이셨다.
좀 더 일찍 젊은 시절부터 콘서트는 물론 CD음악도 많이 듣고 찾아 다녔더라면 좀더 깊은 많은 아
름다운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요즘 가끔 드는 생각이다.
클래식음악은 작곡자들의 살아 온 시대를 반영하고 거슬러 올라서 상상 그 이상의 괭장히 철학적이
고 사색적인 고뇌와 고통을 담고 있어 시대를 넘고 개인의 취향을 떠나서 사고에 많은 영향력을 주는
듯하다.
모든 음악은 순수한 자연의 낭만과 아름다움 그와 다른 인간적인 고뇌와 깊은 수렁에 빠지는 매력이 있다.
때로는 그 깊은 내면의 아름다운 길속에서 방황하게 되고 길을 헤매일 수도 있으며 그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 순간인지를 알게 되면 초코렛을 처음 맛본 그 순간처럼 더 깊은 달콤한 수렁에 빠지게된다.
수백년이 넘게 이어져온 유럽의 고전음악이라서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즐기지 않으면 그 깊은 매력을 미쳐 느끼지 못하고 흘려버리게 되기도 한다.
드뷔시와 바흐를 넘다들며 숨죽이며 활을 타는 소리는 순수했고 열정적이고 지적이며 환상적인 감정 과 감성의 느낌들을 고루 맛보게 하는 잊을 수 없을 만큼 행복순간을 선물했다.
콘서트 홀에 준비된 팜프렛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선생님의 아름다운 모습.
난 특히 클래식음악을 즐긴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청음의 역사는 짧고 많은 곡을 알고 듣지 않은 상태로 이론적인 지식은 없고 부족하고 음악을 논할 수준은 아니지만 음악은 마음이 열려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루 각기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곳에서 만나게 되는 필은 충분했다.
이렇듯이 훌륭하고 아름다운 분과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기쁨과 콘서트 홀에서 음악가의 아름다운 연 주에 흠빡 빠져 행복했다.
어느 날엔 신경을 날카롭게 곤두세우게 했던 바이올린의 소리, 악기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이처 럼 멋진 음악이 탄생한다는 것을,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다.
유튜브를 보면 유럽의 콘서트 관객들은 대부분 높은 연령대의 분들로 객석이 꽉 차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것 같다.현실적으로 관객층이 젊다는 것은 미래가 밝다는 긍정적인 의미도 있겠지만 클래식을 즐기시는 어르신 분들을 콘서트 홀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롯데콘서트홀의 내부 아직 시작 전의 모습
숲속에 맑은 공기속에 물이 흐르듯이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선율은 콘서트 홀을 휘감았고
콘서트는 짧은 순간처럼 느껴졌다.
이 모습은 연주회가 끝난 후
음악에 대한 열정이 포기를 모르는 한계가 없는 끝없는 도전 고통을 감내하게하는 힘 이렇게
60여년 긴 시간을 한결같은 열정으로 음을 찾아서 다듬었고 길들여진 그 오랜 시간동안 찾아
낸 아름다운 소리 관객들은 바이올린 선율에 숨을 삼켰고 심취했다.
3곡의 앵콜 곡을 끝으로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감사함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답례를 했다.
모든 연주곡은 신비한 아름다움 소리 그 자체 환희로웠다.
앵콜곡을 연주하시기 전....모두 사랑합니다.
연주회가 모두 끝난 후 홀 로비에 마련된 싸인 회의 모습,아이들과 사진촬영도 해 주시고 눈을
맞추시며 웃어주시는 모습 연주회는 오후5시부터였고 이 시간은 8시30분 쯤이었을텐데,집으로
오는 길에 문득 생각났던 건, 훌쩍 저녁 식사시간을 넘기시면서 이렇게 해 주셨구나...
내 앞에서 싸인을 받으시던 팬분은 "선생님 10년후에도 콘서트를 오겠습니다."
글쎄다 연주해 주실 그 때가 되면 선생님은 무려 80살 아직 긴 시간이다. 앞으로는 싸인 줄엔 서
있지 않을 생각이며 이 모습은 옆에서 보는 것으로,,그 전에 자주 많이 보러 와야지 생각했다.
이렇듯이 뵈는 모습에도 사랑이 넘치시는 한없이 겸손하셨고 아름다운 분이셨다.
지금의 이 모습을 오래도록... 늘 건강히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아름다운 연주 많이 들려 주세요
선생님 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이날의 앵콜곡..
이 날 내려오면서 뒤를 돌아본 로비에는 길게 선 싸인회의 줄이 끝이 보이지 않았다.
괭장히 늦은 시간이 되서야 팬들로부터 해방이 되셨을 듯했다......
연주를 듣고 보는 것으로도 엄청난 행운이었으므로... 싸인은 젊은 팬들한테 양보하고
단념을했어야 했다.
잠실을 빠져 나오면서 이 풍경이 ....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모습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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