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비가 부술부술 배란다에서 보이는 오동도의 풍경도 비안개속에 흐릿하게 보였다.
서울로 올라오면서 날이 좋았으면 남해의 명소 다랭이밭에서 남해바다 풍광을 보면서 카페
에 들러 차도 마시고 여유롭게 했을텐데..날씨가 안좋은 이유로 운전수 마음대로 순천만의
자연생태공원만 들러 보기로 했다.
풍성한 넓은 마른 갈대 숲길과 풍부한 먹잇감을 보고 슾지에 날아든 철새때들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멋진 풍경들은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다.
일년중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역시 가을인 듯하다.
마른 갈대풀이 가녀린 바람에 휘감기며 무리지어 물결치는 풍경은
어지러워 마치 네델란드출생 화가 빈센트 반 고호가 아팠을 때 그린 작품들 느낌이다.
5월의 봄날 거제도 해금강의 아름다운 섬 외도 (0) | 2017.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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