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뿐만 아니라 유럽의 역사에서는 똘레도는 과거 전쟁의 요충지로 적에게 노출되지 않게 높은 곳에 시가지를
만들고 성벽을 쌓아서 사람들이 모여사는 한개의 도시가 건설된다
여기 건축에 쓰인 주변에 흔하게 널려있는 건축자재인 흙돌은 세월의 거센 바람에도 전혀 그 모습에 변함이 없는 것
이 후세까지 고고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도 돌이 많은 데 스페인은 넓은 국토의 대부분의 곳에 돌이 많은 나라였다.
거기에 예술감각이 뛰어난 장인들의 탁월한 솜씨로 빚어낸 조각들이 빼어난 건축미를 살리는 듯하다.
똘레도 구시가지의 주위을 감싸고 흐르는 강물은 황무지 같은 도시의 주변 환경을 비옥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핵심적인 역활을 해주는데 물가에 무리지여 자생하는 나무들은 생기가 넘치게 초록이 짙고 푸르다.
에스컬리터에 올라 온 곳에 작은 언덕길이 나있다. 앞만 보며 걷노라니 바닥을 볼 여유는 없었지만 보도블록은
반들거리는 것이 오래된 것으로 보이고 흙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이 돌과 벽돌로 촘촘히 박혀있어 깔끔하게 정리
된 반듯한 길을 걷는다.
여기는 산또또메 교회입구
산또또메의 수호성인이며 250년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난 오르가즈 백작의 죽음을 추모하는 명작 오르가즈 백작
이매장 이 소장된 명소이다.
(제게는 자료가 없어서,,,,,ㅠ,인터넷에 올라온 자료들 말고, 나중에라도 자료 확보를 하면 자세히 포스트를 작성
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다음백과", "두산백과"등을 들어가보시면 상세히 알 수 있습니다.)
예술의 도시 똘레도 거리에서 첼로의 깊은 선율이 울려퍼졌다. 이 분은 아마도 똘레도에서는 유명한 첼로연주자
이신 듯하다. 포스팅을 하기전에 어느 블로그에서인가 이 분의 젊은 시절의 사진이 올라와 있는 걸 본 것 같았다.
내가 올린 이 사진을 보면서 누군가는 또 여행했던 이 도시를 회상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스페인은 밝은 기후만큼이나 패션에도 화려하고 색이 밝은 옷이 일색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너무 화려해서
남들의 시선에 밀려 점잖아 보이는 색만 고집을 하게 되는데 저렴하면서 밝고 이쁜 아주머님 패션을 보이시
는 분을 보면 밝은 기운이 전파되는 듯 기분이 좋다.
똘레도는 영화 반지의제왕에 나왔던 갑옷과 칼등 소품을 만든 곳으로 유명하다. 가이드의 안내로 들어간 상점의
입구쪽에 세워져있는 영화속에서나 봤었을 튼튼한 갑옷의 섬세한 이음새와 조각들이 눈에 들어왔다.
얼마나 정교하게 잘 만들어 놓았는지 손목과 손등의 덮게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가게에 들어서자 마자 창쪽으로 장인이 작업을 하고 계셨는데 여행객들에게 사진을 찍어도 좋다고 .
이 가게안을 다 둘러보기도 전에 나는 카운터에 진열된 작은 칼에 눈이 갔다. 수공예로 만든 칼집이 있고 접
히는 작고 단단해보이는 휴대용 칼이였다. 예전에 스위스에서 등산용으로 사온 접이식 칼이 꺼내기가 너무
힘들어서 누군가에게 주웠기에 휴대용으로 잘 뺄 수 있는 작은 칼이 필요했는데, 여기서 만든 칼은 손잡이 부분
을 누르면 칼이 쉽게 빠져나오게 되어있었다.
여기서 언니들한테 선물 줄 것도 사고 그리고 이 가게를 나와 이 부근의 올리브오일 상점으로 들어가서 즉석에서
버무린 샐러드를 시식하면서 넣은 싱싱하고 맛이 유난히 고소한 올리브오일의 맛에 빠졌다. 싱싱한 색이 파르스
름한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의 깊은 감칠 맛은 입안에서 금방 사라지지 않는다.
올리브의 나라에 와서 맛을 본 올리브오일은 지금까지의 내가 먹었던 올리브 오일이 정말 올리브였을까 할 정도의
놀라운 고소함이 있다. 참기름을 슈퍼에서 파는 것과 농사지은 참깨로 기름집에서 즉석으로 볶아 기름을 짠 것과
같은 맛과 향의 차이를 생각 할 정도이다.
작은 상점과 길거리 카페 앞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을 지나고 미로처럼 연결된 좁은 골목 투어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한적하게 케페테리아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
작은 가게에 똘레도를 그려 넣은 둥그런 접시들이 걸려 있고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을 파는 가게 시간만
넉넉하면 많은 가게들을 얼마나 재미있게 구경을 했을 지,특히 여기는 다음 일정이 빠듯했는지 빠른 걸음
으로 급히 좁은 길을 따라가다가 똘레도 대성당과 교회를 들어갔고 가이드가 안내한 상점 두곳에 들렀다
좁은 골목으로 사라지고 마는 일행들을 놓치지 않으려면 1분도 한눈을 팔 수가 없었는데 그나마 서울에서
함께 간 인솔자가 없다면 길을 잃게 될 수있다.
스마트 폰에 담긴 똘레도 구시가지 거리의 풍경들이다.
건너 편 건물 오른편에 급경사의 검은 계단을 내려오는 사람이 보이는데 건물 안쪽에 설치된 에스컬리터를 타면
구시가지로 쉽게 오를 수 있다.
구시가지를 내려오는 언덕아래에 큰 나무들이 있고 아래에는 벤치가 있는 공원이 있다. 공원 벤치에서 편안한
시간을 잠깐 보냈다.
다리를 건너 반대편 쪽에 바로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와 길을 다시 건너려는데 언덕에서 처음 보는
빨간 관광열차가 내려왔다. 이 열차는 어디로 돌아서 여기로 오게 된 건지 신시가지의 모습이 궁금했다.
똘레도 구시가지를 돌고 나니 점심시간 다리 건너편에 바로 있는 이 카페에서 식사를 했다
작고 아담한 카페안은 예약한 우리 일행들의 식사 샐러드와 빵 테이블 셋팅이 되어 있고,테이블 중앙에
는 어느 곳을 가나 싱싱한 과즙이 풍성한 오렌지가 한바구니씩 올라와 있다, 이 샐러드와 빵을 다 먹고
먹어갈 즈음에는 생선요리가 나왔는데 심심하게 간을 한 대구맛이 나는 요리였다. 사진은 찍지 못했다.
유럽사람들은 생선은 흔히 대구종류를 좋아해서 요리에 많이 쓴다며 그렇다고 했다.
똘레도 카페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리를 건너서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데 아 저기 버스가 오고있다.
저기 오는 버스에 올라 다음 여행지인 돈키호테의 고장인 콘수에그라의 풍차마을로 향했다.
이날 기온은 선선한 봄날 걸어 다니기엔 딱 좋은 날씨였다. 음식점 뒷산에 자생하는 선인장을 보면 여기가 더운 지방
이라는게 실감이났다. 6월 중순이나 7월이면 태양의 열기는 거의 모로코도 가까운 곳이고 아프리카 수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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