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라오스 방비엥의 기후은 반팔티셔츠에 얇은 홋잠바를 하나 준비하면 되는 덥지않은 날씨였어요. 여기는 이제
부터가 본격적으로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기 때문에 점점 기온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었구요. 조금만 더
일정을 미뤘더라면 더운 30도가 넘은 날씨에 어떻게 여행을 다녔을지 시기적으로 좋은 때였습니다.
이날은 방비엥에서 이틀째 되는 날입니다
이번 라오스일정은 오고가는 날까지 모두 6일 다음날이면 짧은 일정이 모두 끝나고 서울로 돌아 올 준비
를 해야했어요. 어떻게 여기는 문명의 혜택을 이렇게도 비켜왔을까.
이 닭은 더위를 식히기 위한 방법으로 땅을 파고 들어가 앉아있는 것 같아요
여기를 다녀오고 나서 전 몇번이나 갈 기회가 있었지만 나서지 못해 못가본 곳 인도에 호기심과 기대가 생겨났고
멀지 않는 날에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라오스 사람들의 일상의 모습들은 아직 인도를 가보지 않아서 더 그런지 무공해에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사실 동굴이름을 정확하게 포스티해야하는데 전 아직도 이름 두곳이 구분이 안 되었어요...아마도.탐쌈동굴
이 아닐까 싶고요. 동굴입구에는 작은 황금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탐쌍동굴의 반대편 바닥에 와불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여기는 관광객들이 오는 곳이라서인지 길가에는 옷가게도 보였습니다.
동굴을 보고 나서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동굴체험을 하게 될 곳으로 가이드를 따라 갔습니다
여기와서 느낀 것은 참 한국아줌마 아저씨들은 대단하구나. tvn tv 꽃보다청춘이 방영되자마자 한국인 관광객
이라고는 별로 찾아 볼수 없는 오지에 한국에서온 관광객들로 북적이게 됐으니 말이지요.
동굴탐험을 하러 가는 길에도 다른 나라의 사람을 없었고 맞은 편에서 동굴체험을 하시고 오는 관광객도 모두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셨거든요. 경북 울진에서 오신 팀과 대구에서 오셨다는 팀등 군산에서 오셨다는 분들도 계셨구요.
우리가 살아온 삶속에 들어있는 풍경을 다시 꺼내 보듯이,,,,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자동으로 무장
해제가 되는 농촌의 정겨운 풍경들입니다.
이번 여행포스팅에 올리는 사진도 스마트폰에 담긴 것과 섞어서 이 사진도 스마트폰으로 담은 풍경이구요.
논밭이 있는 사잇길을 한참동안 걸어서 갔습니다.
30분 넘게 걸어 온 듯한 탐남동굴은 일행들과 동굴체험을 하게 되는 곳인데 소지품은 모두 여기에 보관을
해 놓아야해서 스마트폰이며 사진기도 모두 동굴로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게 되어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더 이상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저기 동굴앞에 보이는 바람이 빵빵하게 든 고무쥬뷰가 동굴로 들어가는 도구였고요. 거의 누워서 들어간
동굴속은 컴컴하고 물이 꽉찬 바다같은 천연동굴이였는데 가장자리 바위쪽으로 줄이 연결이 되어있었어요.
굴안에서 안내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천연동굴속은 천장의 높낮이가 달라서 납작하게 눕다싶이 밧줄을 잡고
줄지어 들어갔습니다.
고무쥬브에 엉덩이를 밀고 앉는 순간 온몸은 물로 흠뻑 젖어버렸어요. 파도까지 치는 동굴이여서 무섭기도
하고 누군가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모두 따라서 합창을 했어요. 저는 사진을 못 찍었지만 검색을 해보니 옆
N블로그에 생생한 동굴체험 현장의 모습들이 올려져 있어 궁금하신 분을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대나무로 정갈하게 지어진 집들이 동굴로 가는 길 옆에 있었는데요. 메콩강이 흐르고 우기가 있어서 물이
흔한 이곳에 나무는 주변에서 쉽게 구해 쓸 수 있는 건축자재가 아닐까 싶고요
여기서 유명한 것이 닭이였지요. 하늘을 날아 오를 것 같은 윤기나는 우아한 깃털을 가진 날센 닭의 모습은
아무곳에서나 볼 수 있었구요. 싸움닭의 종류여서 성질이 강하다고 합니다.
온몸에 물이 흠뻑 젖어서 무겁게 강건너에는 우리가 타고 온 툭툭이가 일행을 싣고 기다리는 것이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방비엥의 천연동굴체험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우리는 다시 툭툭이를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가 잠시 쉰 다음 호텔 앞에 있는 쏭강으로 카악을 따러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