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열차가 머문 두번째 양원역에는 이곳 주민이신 어르신들이 직접 채취해온 땅두릅 취나물과 옥수수등 종류는
몇가지 안되지만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품들은 주민과 관광객들과의 직거래장터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 코스에 박식해서 알차게 도움을 주신 가이드의 코치에 따라 양원역의 명물이라는 동동주와 맛있게 양념해서 묵같이
부드러웠던 돼지껍데기는 안주로 환상궁합의 향토적인 맛을 볼 수 있습니다. 한잔에 1000원인 동동주는 작은 양은대접에
한잔씩파는 데 향이 진해서 몇모금만 마셨는데도 알콜에 기운이 확 올라오고 맛이 좋았습니다.
할머님들이 나물과 고추등 텃밭에서 재배한 야채들을 조금씩 담아와서 팔고 있는 풍경인데요.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이곳에 관광열차가 통과하면서 직거래장터가 생겨서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도시에서는 구경
할 수없는 먹거리등에 인기가 대단하다고 하네요. 시골에서 농사만 지으시며 한평생을 사시다가 장사에 눈을 뜨신
순박하셨던 어르신들은 장사꾼이 되신 듯 어느 때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찐감자를 몇개 담아 놓고 비싸게 파셔서 손님
들의 불만이 많았다네요. 타지에서 오는 사람도 없고 인적이 없던 이런 산골에 관광열차가 정차를하면서 이곳에서 재배
하거나 채취한 농산물이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이 날 할머님이 따온 땅두릅 한묶음을 사와서 나물로 살짝 삶아서 무쳤는
데 향이 어찌나 진하던지요. 비닐하우스가 아닌 노지나 산에서 직접 딴 것이라 맛과향이 산지라 진하고 역시 달랐습니다.
머무는 시간이 넉넉했다면 좀 더 둘러보고 더 많이 사왔을 것 같으네요.
잠깐 양원역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열차에 올라야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향토음식과 먹거리장터에 나리꽃이 예쁘게 피여있는 양원역 산속에 둘러 쌓여있는 아름다운 역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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