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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에 조계사 풍경

낭만여행 사찰

by choi123 2012. 5. 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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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안경을 쓰신 진제스님이 법요식을 끝 마치고 계단을 내려 오시고 계시네요.

 

 

 

 

 

 

 

 

 

 

 

 

 

 

 

 

 

                5월28일 오전에 있었던 조계사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 행사가 열렸던 날 풍경입니다            

                연휴로 3일째 마지막 휴일인 이날은 전국에 있는 사찰에는 불심을 담은 시민들의 발길로  하루종일 북적거렸어요

                전국으로 tv를 통해 생중계 되는 법요식 풍경을 화면으로만 볼 수 없어서 카메라를 가방에 담고 오랜만에 조계사를

                찾았습니다. 오전10시 쯤에 도착한 나는 낙원동 떡집 부근 길거리에 차를 주차하고 조계사로 들어 갔습니다.

                마당에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이 꽉 차 있었고 법요식을 벌써 시작되고 있었는데 안으로 들어가기 힘들었어요.

                몇년만인가 초파일 조계사를 찾은 건 오랜만이였는데 사진을 찍느라 참선수행으로 깨달음의 경지에 오르신 진제스님의

                법문은 귓가에 스치는 듯 사라지고 단상 부근은 유난히 철통경비여서 사진도 맘 놓고 찍을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조계종의 수행자들의 불미스러운 일들을 생각하면 부끄럽기 그지 없고 부처님을 뵐 낯이 없습니다.

                겉만 번드르하게 먹물 옷을 갖춰 입고 본분을 잊고 어리석어 대중을 속이고 일반 대중보다 못한 수행자 그들이 대중을

                속이고 시주돈을 함부로 썼다면 경에 나오듯이 인과응보는 반드시 있기에 세상에는 공짜는 없는 법 언젠가는 혹독하게

                받게 된다고 알고 있는데 분명히 그에 맞는 응보를 받을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불교계에도 여러 파가 있는데 일명 대처승이라 해서 일반인들 처럼 결혼을 하고 생활을 하는 절도 있어요.

                일본에는 이웃에 이런 대처승들이 많아서 생활속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계종의 철저한 수행

                을 실천하기 쉽지 않으시니 그런 분들은 자신과 대중을 속이지 말고 솔직하게 그곳으로 옯겨 가시면 다시 실망을 주는

                일은 없게 되겠지요. 그런데 그 종파는 승복의 색을 조계종과 구분해서 다른 색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에 동대문시장에 잠깐 들어 갔다가 돼지머리와 순대를 앞에 놓고 계셨던 승복에 머리를 깎으신 두분이 생각나네요.

                조계종에서 승복을 바꾸던지 해야 일반인들은 대처승과 조계종을 구별 할 것 같아서지요.

                그리고 지금의 회색승복색을 수행자만 입을 수 있는 색으로 정하고 일반신도들은 회색을 못입게 하고 다른 색으로 정해

                놓으면 어떨까요. 

                일반 대중들이 몸배바지처럼 아무렇게나 입고 거리를 활보 하는 모습은 제눈에는 결코 아름답게 보이지않고 지져분하고

                흉하게만 보여서인데 절에서 막일 하는 사람이나 구분없이 허드래 옷으로 막 입는 것이 과연 차별이 없어서 좋은 걸까요.

                새롭게 혁신있게 지혜로운 종교에 자비를 실천하는 모습으로 모두 노력해야 겠네요.

                고행길 부처님이 수행하셨던 그 방법으로 계율을 엄격하게 실천하는 곳은 유일하게 조계종 뿐입니다.

                수행자들이 대중들에게 존경 받는 이유는 먹물 옷을 입어서가 아니라 철저한 체식으로 이뤄진 식생활의 어려움과

                삶의 기쁨과 안식을 주는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 종교계율에 새벽3시부터 엄격히 시작되는 하루일과 종교중에 가장 어

                려운 계율을 철저히 지키며 무소유를 실천수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대학을 나오고 일자리를 찾으려 해도 일자리가 없어서 비정규직으로 풀려서 경제의 어려움에 처한 젊은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찌 감히 가짜 중노릇을 하며 제 돈쓰듯이 시주돈을 함부로 쓰는 수행자는 대중을 속이는 것은

                쉬울지 몰라도 ....불법은 인과응보라 했습니다. 자신이 지은 업은 나쁘게 살면 악업을 선하게 살면 선업을 반드시 받는다.

                라고 했지요. 감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인과응보를 속일 수는 없어서 아무리 힘들어 남에게 될 수

                있으면 이롭게하며 착하게 살아야 하지요.

                요즘처럼 물질이 풍부하고 온갖 유혹들이 넘치는 세상에 밖의 세상일에 물들지 않고 깊은 산 사찰에서 묵묵히 수행을하고                 계시는 참된 수행자분들과 혼탁한 세상속에서도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지혜롭게 이웃나눔에 일생을 보내시며 믿음을 심어

                주고 계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제는 시주도 무조건이 아니라 안목을 길러야 겠어요.

                부처님은 무소유를 실천하셨기에 물질을 원하지 않으셨지만 지금은 절 살림도 해야 하는데 이제는 무조건이 아니라 시주

                하는 안목을 길러서 깐깐하게 따지고 투명하게 관리 하는 곳과 필요한 곳에 보시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언제 또 불어 닥칠지 모르지만 선한 마음에 바탕을 둔 뿌리 깊은 나무라면 흔들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몇개 수정하러 들어 왔다가 최근에 있던 일들 머리속을 맴돌던 생각들 주제 넘지만 제생각을 몇줄 남깁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3부터 음악회가 시작됐는데 이번에 국악을 위주로 흥겨운 시간이 2시간동안 이여졌습니다.

                블로그는 휴식기나 다름없는데 부처님이 우리 곁에 오신 날의 행사 모습들 사진 추려서 올려 봅니다.

                이웃님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사랑과 화합으로 원하시는 꿈과 소망들 모두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활짝 웃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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