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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아름다웠던 저녁무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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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i123 2022. 3. 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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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비공개로 핸폰에 들어있던 이 저녁의 포근했던 노을 빛에 물든 모습들이 맘에 들어 사진만 몇장 올려 놓고서 추후에 글을 써야겠다 생각했었던 포스팅 중에 하나이다.

코로나-19 이후 2년간 시간이 지나면서 정신적인 쇼크의 연속이다보니 낙천적인 여유가 좀 망가진 듯 요즘에는 사실 뭘 해도 끈기있게 장시간 몰입을 하는 일이 힘들어졌다.

몇달동안 풍월당에서 내놓은 브람스 평전 하나를 낑낑거리며 겨우 완독을 했고, 존경하는 작곡가 베토벤의 전기는 책이 워낙 의학서적만큼이나 두껍기도 하지만 겨우 20p 정도 눈만 맞췄을 뿐 손에 잡히질 않았다.

생각을 표현하고 이야기를 입히고 하는 것이 어떤 때는 엄두가 안날 때고 있고 그렇다보니 귀찮아지기도 해서 위로가 되었던 이 공간을 멀리 했었다. 여전히 다 잘 있고 변한 것은 없는데 내 마음이 그렇다는 글을 잘 써야 한다는 부담도 버리고 다시 편하게 수다를 떠는 마음을 갖고 비공개에서 공개로 포스팅을 열어야겠다. 

오랜만에 노트북을 열고 블로그에 들어와 이런저런 수다에 소식을 전한다는 것이 괭장히 흥미롭게 느껴진다.

 

-블친분들과 여러분들 미래의 모든 시간들이 편안하시길 비는 마음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