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먹는 동지팥죽
동지팥죽......
새해가 왔어요.
묵은 해를 정리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야 겠지요.
어제밤에 팥을 미리 삶아 놓고 아침 일찍 씻어 놓은 쌀을 넣어 죽을 쑤었어요.
액운을 물리친다는 뜻이 있는 동지에 먹는 팥죽은 일년 중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찹쌀가루가 있는 줄 알고 준비를 안했는데 어디 있는지 못 찾고 새알 옹심이가
빠진 쌀만 들어 있는 팥죽이 됐네요.
그래도 시골에서 농사지은 올해 국산 햇팥이라서 더욱 더 맛이 좋았던 것 같아요..
동지팥죽 만드는 방법
팥은 깨끗히 씻은 후 속이 깊은 냄비에 쏟아 붓고 물은 넉넉히 담고 끓여주세요.
다 익은 팥은 믹서에 넣고 갈아서 그릇에 담아 놓은 후 앙금이 바닥으로 쌓이고
위에 맑은 물이 생기면 앙금은 남기고 위에 뜬 팥물을 죽을 쑬 냄비에 담아 놓아요.
냄비에 담아서 미리 씻어 놓은 쌀을 팥물에 넣은 후 끓여주고요.
죽을 쑤을 때는 손잡이가 긴 주걱을 준비하고 쌀이 바닥에 눌러 붙지 않게 계속 쉬지 않고
저어 주어야 하고 중간에 쌀이 익어 가는 과정에 물이 적을 수가 있어서 물을 옆에 준비해
놓고 적으면 넣어 주세요.
맛 있게 쑤어서 뜨끈할 때 소금을 넣고 후루룩~~ 팥죽 정말 맛 있지요.
팥죽에는 잘 익은 김장 김치와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제격인데 동치미가 없어서
맛 있게 익은 김장김치를 팥죽에 올려서.......
밭죽에 찹쌀 옹심이는 없었지만 맛은 변함없이 한결 같이 맛있는 팥죽이였어요.
동지팥죽 모두 드셨겠지요.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동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넣기로 하고
행복한 연말 뜻 깊은 시간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해피 크리스마스 보내시고요.~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